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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분야 /바이오가스플랜트

가축분뇨에너지화사업에 대한 생각

가축분뇨에너지화사업에 대한 생각

농림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축분뇨에너지화사업이 전국적으로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것 같아 몇자 적어 봅니다.

처음 입지선정부터 사업자+바이오가스플랜트전문가+지자체+지역주민대표자를 통한 충분한 사업설명회등을 거쳐

공평하게 했다면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덜 심할텐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이렇게 진행하는것이 힘들다는 것은 충분히 공감이 가지만 그래도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일의 진척도 빠르고

나중에도 서로가 좋습니다. 어차피 지역에서 같이 공존해야 하는 동반자이니까요.

사업을 유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유치한 지역의 주민들이나 바이오가스에 대한 생각부터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바이오가스플랜트는 가스를 생산하기 위하여 유기성폐기물(가축분뇨,농축산물부산물,생선류,해조류등)이 필요한

발전플랜트입니다.

유럽에서는 옥수수대나 잔디등의 녹비작물등이 원료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몇해전부터 유럽에서도 의무적으로 가축분뇨를 넣으라고 하고는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농촌에서 친환경농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축분뇨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농촌은 예전의 농촌이 아닙니다.

원래부터 터전을 잡고 사시는 분부터 전원주택을 짖고 사시는 도시사람들 그리고 도시에서 귀농을 하신 분들

그리고 그 지역에서 대학교이상을 나온 농촌의 자녀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농촌은 자기 밭에 발효가 덜 된 가축분뇨를 뿌려도 민원이 들어오는 현실입니다.

그런 그들을 상대로 제대로 된 설명회나 선진지견학을 갔다오지 않고 무조건 밀어부친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마치 바이오가스플랜트는 돼지똥오줌이나 치우는 시설로 인식하게끔 만드는

지자체관계자들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바이오가스플랜트는 밀폐된 탱크를 이용한 혐기소화방식의 소화구조이기 때문에 냄새가 발생하진 않습니다.

돈분뇨를 탱크로리로 이동하면서 약간의 냄새가 발생하지만 그렇게 심하진 않습니다.

후단 처리를 어떠한 방식으로 운영하느냐가 냄새의 유무가 결정됩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악취방지시설을 운영한다면 그렇게 냄새가 심하진 않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제대로 된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설치.운영하여야 합니다.

제대로 된 농촌형이나 도농복합형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운영하려면 아래와 같이 하여야 할 것을 제안합니다.

처음 설계부터 지역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원료의 공급이 쉬운 지역을 우선으로 선정하여야 합니다. 농림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의 경우 돈분뇨의 처리를

100톤/일 으로 잡고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정도양이면 돼지의 두수가 최소 2만두(20000두*5kg/두=100,000kg)

입니다. 그러면 추후에 구제역이 발병했을때를 고려하여 이동거리를 최소로 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시설이 들어섬으로 인해 그지역에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를 고민하여야 할 것입니다.

작은 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어느한쪽의 생각만 반영된다면 지금처럼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될 것입니다.

바이오가스플랜트는 가축을 키우는 농장주나 그지역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분이나 그지역에 터전을 잡고 살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필요한 시설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진정한 경축순환농업의 실현을 위해서나 친환경농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입니다.

그리고 지금같은 불경기에 꼭 필요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입니다. 

그 지역의 토목+건축+전기+설비업체 모두가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처음 기본설계부터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그리고 발생된 액비를 어떻게 처리

할 것인가를 다같이 고민해야 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그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도록 충분한 사업설명회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 후에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 소통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화시설이 설치되는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충분한 인센티브를 주어야 하고 이 시설이 합리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농촌형과 도농복합형 그리고 도시형의 경우 가스사용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생가스로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지역에 들어서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의 경우 LNG와 성분이 유사하기때문에 도시가스망을 통해 공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농촌의 경우에는 주택마다 바이오가스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여 공급해준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시설하우스가 많은 지역이라면 면세유 대신 더 저렴한 바이오가스를 공급하여 준다면 좋을 것입니다.

또한 발전기 폐열도 활용하여야 합니다.

요즘 농촌에는 고령의 노인분들이 많지만 주변에 목욕탕이 없어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발생된 폐열로 목욕탕을 운영한다면 지역민들에게 복지의 혜택이 주어질 것 입니다.

또한 고품질의 퇴.액비를 생산하여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서 생산단가를 낮추는 것입니다.

또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저장.포장. 유통하는 공장을 지어 운영하게끔 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도시사람들은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고 농촌사람들은 많은 일자리가

생겨 서로가 윈윈할것입니다.

이렇게 발생한 수입으로는 지역의 교육을 위해 우수한 선생님을 초빙하고 장학사업을 진행한다면 농촌에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귀농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입니다.

찾아오는 농촌, 살아있는 농촌을 만들려면 이러한 바이오가스플랜트가 전국 곳곳 농어촌마다 들어서야 합니다.

바이오가스플랜트가 그 지역에 들어섬으로 인해 그 지역주민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복지혜택이 높아진다면

누가 반대를 하겠습니까?

PS----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전화를 받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도 무조건 반대가 아닌 제대로 된 사업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것을....

         이미 사업이 추진중인 지역이라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도록 시설이 운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후손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