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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분야 /바이오가스플랜트

바이오가스플랜트란 무엇일까요?

모든 유기성폐자원(기존 유기성폐기물->유기성폐자원으로 용어변경)은 썩습니다.

썩으면 냄새도 나도 가스도 발생합니다.

우리가 아는 유기성폐자원은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농업부산물, 인분, 생선등등이 있습니다.

이런 유기성폐자원은 썩으면서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대기중으로 방출하면

지구의 온난화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물질을 잡고자 하여 연구하게 된것이 지금의 혐기성소화원리를

이용한 바이오가스플랜트입니다.

유럽은 이미 이러한 기술이 이십년정도 발전해 왔습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실제로도 가동이 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에는 3,000개가 넘는 시설이 돌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최근들어 이러한 기술이 들어와서 가동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창기에 대기업들이 유럽에 가서 그런 업체와 협약을 맺고 설비를 사와서

설치하고 운영은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하다보니 많은 실패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유럽과 유기성폐자원의 종류도 틀리고 기후조건도 틀립니다. 하지만 이런 조건은

무시한채 똑같은 운전조건을 가진 설비를 가져다 놓았으니 성공할리가 없었겠지요.

또한 우리나라와 외국은 바이오가스플랜트에 대한 인식자체가 틀립니다.

외국은 발전설비라는 인식이 강하고 우리나라는 처리설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국은 가스를 많이 뽑고 후단처리는 노지등에 뿌리는 위주로 하여 많은 설비가

설치 운영되었지만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가축분뇨나 음식물쓰레기의 처리를 위해서

설치하다보니 지역민들의 민원문제도 나타났고 또한 후단처리에 대해서 고민하다보니

현재도 바이오가스플랜트라고 하면 어디가도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엊그제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발간한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사업평가서"를 보면 전체적으로

바이오가스플랜트가 실패를 했고 다른 처리시설에 비해 경제성이 낮다고 평가를 해놓았더군요.

정말 슬픈 현실입니다.

제대로 운영하면 정말로 유용한 기술인데 운영능력이 부족하고 운영기술자가 부족한 현실이고...

 

자그럼 본격적으로 바이오가스플랜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내의 바이오가스플랜트는 가축분뇨와 음식물 또는 농업부산물을 혼합하여 운영을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가축분뇨만 가지고는 가스발생량이 적어 경제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화조 후단 액비의 질소.인산,칼리성분이 낮아 비료로서의 효용가치도 낮기때문에 그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도

넣고 있습니다.

가스발생량 :

가축분뇨 1톤=15~25M3(고형분 함량에 따라 달라지며 계절의 영향도 큼)

음식물    1톤=80~120M3(고형분 함량에 따라 달라지며 계절의 영향 그리고 도시와 농촌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남)

운전 조건 :

가축분뇨+음식물=7:3으로 해야 액비로 이용가능하며

pH는 7~8정도에서 최적의 상태임

온도는 35~55℃로 운전하는데 35~40℃ 중온소화, 50~55℃는 고온소화임

가스발생량은 고온소화일수록 많고 HRT도 줄어들어 소화조 용량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임.

단, 대용량일 경우에는 에너지비용이 많이 들어가므로 중온소화를 택하여 운전하고 있음.

 

자세한 공정설명이나 운전조건은 전화를 주시면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공정은 유기성폐자원의 조건마다 틀리며 혼합일 경우에도 달라집니다.

또한 운전조건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화조의 소화액을 하루에 1번이상 분석하면서 가스발생에 이상이 생길경우

즉시대처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프로그램도 발전하여 스마트폰이 있으면 어디서나 운전상황을 확인하면서

운전조건도 바꿀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가스플랜트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양성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인식개선이겠죠. 유럽처럼 우리나라도 바이오가스플랜트는

발전설비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바이오가스플랜트는 처리설비가 아닌 발전설비라는....

그 조건엔 전,후단의 확실한 처리기술이 필요하겠죠???

다음 시간엔 경제성분석을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