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은 예로부터 동서남쪽이 지리산으로 막혀 있어 해가 일찍 진다고 산음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그런 산청 지리산자락을 오르는길에 핀 꽃들이 유난히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특히 산 곳곳에 피어 있는 진달래꽃을 보고 있으니 진달래꽃 화전과 막걸리가 먹고 싶어 지네요.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산청읍내에 들려 식당에 들렸는데 눈에 띄는 집이 있어 무작정 들어가서 주인장한테 술과 파전을 달라고 했는데 마음씨 착한 주인어른이 원래 술은 안파는데 가게에 가셔서 산청막걸리와 도토리묵육전까지 해서 가져다 주시네요. 너무나 좋은 주변 경치와 음식맛과 술에 취해버리네요. ㅎㅎㅎ 산청의 경치와 맛에 푹 빠쪘습니다. 귀농은 꼭 산청으로라는 생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