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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분야 /바이오가스플랜트

가축분뇨 활용방법

바이오가스플랜트는 농촌에서 에너지와 퇴.액비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랜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축사시설이 집적화되면서 이러한 시설의 필요성이 더욱더 요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남 장흥의 경우에는 소가 주민들 수보다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전남 영암의 한우농장에 방문했을때 한우를 1,200두 키우시는 농장주를 만났는데 그분이 한말이

지금도 귀에 생생합니다.

예전에는 소똥을 거름으로 활용했지만 지금은 누가 가져가질 않아 폐기물로 버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농장을 방문해 보았는데 하루에 발생되는 소똥이 1200마리X10KG=12,000KG 즉, 12톤이었습니다.

 한달이면 360톤 세달이면 1000톤이 넘는 양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농장한쪽엔 포크레인을 이용해서

소똥을 치우고 있는데 마땅한 대책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전남 영암에서만 하루에 소똥이 1000톤이상 발생한다고 하였습니다.  

돼지똥은 공공처리장에서 처리하지만 소똥의 경우 지푸라기를 깔짚으로 활용하기때문에 퇴비로 활용이

되지 못하면 처리가 되지 않아 여름철 비수기엔 농장 한쪽이 온통 소똥으로 가득찬다고 하였습니다.

여름철엔 파리도 많이 발생하여 비위생적인 환경발생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 울진군에서는 소똥을 활용하여 고형연료를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농장주의 요청으로 농장현장을 방문했는데 농장의 규모는 600두 규모의 한우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 농장의 경우 고형연료를 만들기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지푸라기를 깔지 않았습니다.

"****"라는 회사에서 소똥을 활용한 고형연료 설비를 설치하여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소똥을 호퍼에 집어

넣으면 수분이 10%이하의 고형연료가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만 연료비가 들어가고 그 후 부터는 소똥으로

만든 고형연료를 활용하여 건조시키기 때문에 별도의 연료비는 들어가지 않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에서 마을 주민 50명을 초청하여 25명은 일반 참숯으로 구운 고기를 먹게 만들고 25명은 소똥으로

만든 고형연료로 구운 고기를 먹게 하였는데 주민들은 구별을 하지 못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가축분뇨를 가지고 고형연료를 만들면 자체적으로 사용은 가능하지만

판매는 불가능합니다. 대신 그 지역에 소각장이 있다고 하면 가축분뇨로 만든 고형연료를 연료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소득이 발생하므로 사업은 가능합니다.

그래서 2012년에 환경부에서 가축분뇨를 가지고 고형연료를 만드는 사업의 과제가 나와 현재 실증테스트중입니다.   

연료의 효율이 4,000Kcal/kg가 넘고 배출가스에서 유독물질만 나오지 않는다면 조만간에 이쪽 분야의 사업도

많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솔직히 음식물이 들어가면 발열량문제는 해결이 되겠지만 염분의 염소성분이 문제가 되는지 이쪽으로는 전~~혀

과제나 법이 만들어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플랜트가 바이오가스플랜트입니다.

바이오가스플랜트에는 모든 유기성폐기물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똥과 돼지분뇨를 섞어서 운전을 해보았는데 가스발생량이 50m3/ton가 넘게 나왔습니다.

소똥만 가지고는  고형분이 높아서 운전이 되지 않이잠 돼지분뇨를 섞으면 고형물 함량이 30%이하가 되므로

운전이 가능해 집니다. 그렇게 운전하면 가스발생도 많고 운전조건도 좋아집니다.

음식물을 집어 넣을 경우 가스발생량은 120m3/ton까지 늘어납니다.

대신 운전조건이 달라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바이오가스플랜트는 친환경농업을 실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설비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좁은 땅에서는

더욱더 필요하지만 아직 지원이 많지 않아 보급이 확대되진 않고 있습니다.

후단의 소화액비처리가 문제였지만 지금은 많은 보완책이 나와 충분이 사업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5년간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운전하면서 느낀점은 정말 우리나라에 필요한 설비인데 아직 현장에서

많이 느끼지 못하는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유럽에 방문했을때 느낀점은 시골이 정말 잘산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선진국이 되려면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잘살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골이 잘살면 귀농하는 청년들이 많아 질 것이고 그러면 시골도 활성화될것입니다.

그런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100세시대, 시골에 계신 부모님들이 노후걱정없이 잘사는 농촌을 만들려면 유럽처럼 이러한 발전시설을 마을마다

설치하여 운영하다보면 누구나 잘사는 마을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시간엔 올해부터 해양배출이 금지되는 음식물류폐기물처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