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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분야 /환경뉴스

전기차에 대한 필자의 생각

오늘은 전기차에 대한 저의 생각에 대해 말해 보고자 합니다.
며칠전 인천아파트에서 벤츠전기차 화재로 차량들이 불타고 아파트지하도 피해를 많이 입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인명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벤츠전기차가 이름도 없는 중국산배터리를 사용하여 불이난 것인데도 불구하고 언론들은 전기차가 모두 위험하다는 뉴스만 보도하였습니다. 마치 전기차를 타고다니면 불이나서 위험하다는 그리고 화재가 언제날지 모르니 다른차들도 조심해야 된다라는 인식만 강하게 심어주었습니다. 전기차소유주 모두를 죄인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저는 올해 6월에 전기차로 바꾸고나서 친환경차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타고 다니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아파트에서 죄인이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기차화재 한번으로 인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 버렸습니다. 정말 언론들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기차로 바꾼 이유는 환경을 공부하고 환경일을 하다보니 환경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이제는 피부로 느끼고 있기때문입니다.
올여름도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한달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정말 기후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더 느꼈습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어야 하는데..., 더 늦출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더많은 오염물질이 배출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맞는 말이기는 한데 정확한 진실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저는 환경공부를 한 사람으로써 그런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오염원중에는 점오염원과 비점오염원이 있습니다. 점오염원은 오염물질이 나오는 곳이 정해져 있는 공장같은 곳을 말하며 환경설비를 이용하여 배출원을 어느정도 저감하여 배출하는 곳입니다. 비점오염원은 자동차나 논,밭,도로 같은 곳을 말합니다. 오염장소를 특정할 수 없어 환경설비를 설치하여 배출물질을 잡지 못하고 우리의 대기, 강과 바다로 오염물질이 흘러들어가서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중요한 것은 비점오염원을 얼마나 잡을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화석연료로 운행하는 자동차, 선박, 비행기등을 전기배터리로 바꾸면 많은 비점오염원을 잡을 수 있어 우리의 대기, 강과 바다가 지금보다 더 깨끗해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조금이나마 동참하고자 전기자동차를 구매했고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면서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엊그제 발생한 전기차화재로 인해 우리의 환경정책이 후행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러워 이렇게 제 생각을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다른나라보다 전기차배터리기술이 뛰어나다고 들었습니다. 20년 넘게 고생하여 개발한 K배터리가 하이니켈기술을 접목하여 NCM계열에서 최고라는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의 최고자동차회사들이 우리 K배터리를 장착하려고 계약을 했다고 합니다. 전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데 이런 중국산배터리화재로 날개가 꺽여서야 되겠습니까?  우리의 K-배터리가 날개를 달 수 있도록 해주어야할 언론이 뒤에서 이렇게 비수를 꽂는 현실을 보면 우리나라 언론의 수준이 정말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더 황당한 것은 중국산배터리인 LFP(인산철)배터리가 NCM(니켈,코발트,망간)배터리보다 안전하다는 가짜뉴스까지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심히 우려스럽기까지 합니다. 중국도 해외로 수출하는 배터리를 보면 대부분이 삼원계배터리인 NCM계열입니다. 에너지밀도나 재활용측면에서 훨씬 유리한 NCM계열이 추후 대세가 될 것인데 그러한 부분은 얘길 안하고 가짜뉴스를 퍼트리기 바쁜 우리나라 언론은 누구의 편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배터리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세계적인 K배터리의 위상을 올리고 있는 현장에 계신분들의 노고가 사장될까봐 걱정됩니다. 현장에서 지금도 고생하고 계신 그분들을 위해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K배터리는 더 앞을 향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번 사고로 배터리실명제가 시행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전기차회사나 배터리회사 그리고 충전기회사는 앞으로 더 안전하게 전기차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정부와 언론은 우리나라의 친환경정책이 후퇴하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더 뒷받침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을 기회로 정말 전기차와 우리나라 배터리가 안전하다는 인식을 계속해서 심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전가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지게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필자의 생각이었습니다.